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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기상

인삼재배 최적지 한반도, 그러나 최근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고려인삼에는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라 불리는 사포닌이 많아, 서양삼이나 중국삼 등 다른 나라의 인삼이 갖지 못한 우수한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6년근 고려홍삼의 효능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해, 우리나라는 오래 전부터 ‘인삼의 종주국’으로 인정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삼 경작의 채산성이 악화되어 농가 수와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저가 해외 원료삼이 대량 수입되는 등 인삼 재배농가의 어려움이 많아졌습니다. 더구나 집중호우와 폭염, 한파와 폭설 등 급격한 기상이변은 인삼재배를 힘들게 하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고려인삼은 서늘하고 건조한 기후를 좋아하는 반음지성 식물입니다. 연평균 기온이 0.9~ 13.8도이고, 여름철 기온이 비교적 서늘한 20~25도, 강수량은 1,200mm 내외, 강설량은 비교적 적은 지역에서 잘 자랍니다. 그런데 최근 2010~2012년, 곤파스와 무이파, 볼라벤 같은 강한 태풍으로 인해 인삼 생산량이 그 이전 해에 비해 확연하게 떨어졌습니다. 특히 2010년에는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8, 9월 기온이 4년간 평균기온 대비 8. 4%나 상승했고, 여름철 강수량은 4년간 평균 강수량 대비 101.6% 증가했으며,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인삼 생육에 직접적인 피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상이변으로부터 인삼을 지켜라!

인삼은 한자리에서 줄곧 5년을 키워내야 하기 때문에 입지 선정부터 까다롭습니다. 재배지로 선정되더라도 인삼을 키우기 1~2년 전부터 토양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모든 농작물들이 그렇지만 인삼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인삼밭에 검은 해가림막을 하는 것은 열에 약한 인삼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인 작업입니다. 이 해가림막이 파손되면, 높은 온도는 물론 지나친 바람과 습도에 노출됩니다. 인삼에게는 치명적인 일입니다.

태풍에도 해가림막이 파손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지지대와 도리목을 세우고 보조연목을 설치하는 것이 좋은지, 고온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2차 가림막을 언제 어떻게 세우는 것이 좋은지, 풍향과 풍속을 적당하게 유지하려면 가림막의 경사각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비에 잠기는 것을 막고 적설 피해를 예방하려면 낙수 위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이 모두 중요합니다. 기상기후조건과 관련 있는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은 재배농가들과 관련 연구기관의 커다란 고민거리입니다.


2013년 WISE는 인삼을 시작으로, 맞춤형 농림기상서비스의 원형을 만들고 있습니다.

농림기상서비스의 첫걸음으로 사업단에서는 해가림막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해가림 내부의 미기상 예측모델을 만들어 인삼 재배농가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향후 WISE플랫폼이 추구하는 사용자 맞춤형 농림기상서비스 인터페이스의 원형으로 진화될 것입니다.

WISE 플랫폼에서 누구나 맞춤형 농업기상예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면, 지금까지 가능하지 않았던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풍속 30km/sec로 예보된 내일을 위해, 오늘 인삼 재배농가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고, 강우량이 많을 것으로 예보된 여름을 무사히 넘기기 위해서는 또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를 미리 판단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잦은 기상이변에 맞춰 가장 효과적인 해가림막이나 비가림하우스를 새로 개발할 수도 있습니다. 기상조건이 다른 지역마다 어떤 자재를 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지도 알 수 있습니다. 기후 요인에 따라 언제 어떤 병충해가 발생하는지 그 특성을 규명하면, 병충해 발생을 억제하는 재배 환경을 조성할 수 있고, 나아가 새로운 재배방법이 개발될 수 있습니다.

고려인삼은 국빈간의 만남에서 한국의 대표선물로도 통합니다. 최근에는 스트레스 개선효과까지 과학적으로 밝혀졌습니다. 고려인삼의 원료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그 명맥이 계속되도록 지원하는 일은 한국인 뿐 아니라 세계인의 건강을 지키고, 우리나라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이기도 합니다.


WISE농림기상서비스가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만듭니다.

기상환경의 변화로 인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작물에 이제는 보다 정밀한 작황 예측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상고온과 강우로 작물이 받는 스트레스와 작물 생육에 대한 예측시스템을 구축하여 효율적으로 재배관리를 해야 할 필요가 대두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농가는 대부분 소규모의 경지 면적을 갖고 경험에 의존하여 작물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와 경쟁하기 위해, 기후변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농산물 생산량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농업정책 지원과 기술지원이 체계적으로 통합되어야 하고, 농림 생산지역과 인근 지역의 생태계 감시를 통해 병충해와 산불 재해 등 간접적인 재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인삼을 시작으로, WISE 플랫폼의 스마트 농림기상서비스가 기상기후정보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농림 분야의 미래 경쟁력을 지원합니다. 우리 농업을 지원합니다.